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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넌 내 인생을 멋대로 휘두를 자격이 없어

  • 매일 밤 아홉 시, 그녀의 병실 문이 열린다. 크고 길게 드리운 검은 그림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것의 손에는 언제나 백합이 들려있다. 장미가 아닌 백합. 장미보다는 백합이 그녀에게 더 잘 어울렸다. 이 날 역시 그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간호사들 역시 때 맞춰 병실에서 나왔다.
  • “ 차 도련님. ”
  • 간호사들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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