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7화 약 고마워
- 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한지은은 멍해졌다. 온 마음을 다한 사랑이라…. 그녀는 백유빈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온 마음을 다한 것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진심은 잔뜩 담고 있었다!
- 그가 대답을 바라지 않는 듯 긴 손가락으로 건반을 움직이니 곧 간단한 선율이 흘러나왔다.
- “ 그 무거운 사랑에 보답이 없을 때, 마치 물에 빠진 사람처럼 죽을 듯이 발버둥 치고 미친 듯이 생명줄 같은 부목을 잡고 싶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