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화 그녀를 위해 기꺼이 몸을 숙이다
- 우빈은 그런 자기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아버지의 말에 대해 부정을 하지 않았다. 물론 긍정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그를 쳐다보니, 아버지가 마치 무언가를 미리 예견한 것 같았다. 시간이 잠시 흐르고 우빈은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들고 단번에 들이켰다.
- 차혁의 말이 이어졌다.
- “ 그리고 말이야, 만약 이 녀석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네가 진정 이 녀석을 사랑한다면 조금 양보해 주어라. 그리고 가능하면 적당한 선에서 용서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 녀석을 좀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