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화 얼굴을 회복하다
- 이건 부드럽고도 거친 키스였고 서희 역시 그의 태도에 거친 키스로 대답해주었다. 그 느낌은 마치 다급히 그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려는 것 같았다. 그녀의 초조한 느낌에 차우빈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독여줬다.
- “ 급할 거 없어, 네가 날 사랑하지 않고 날 역겨워한 데도 난 널 놔줄 생각이 없으니까!! 왜냐하면... 널 못 만난 7년은... 가장 공허하고 가장 심심하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날이었으니까... 그러니까 네가 고개만 끄덕이면 난 더는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너도 알잖아, 난 날 힘들게 하는 거 싫어하는 거! ”
- 그의 말에 서희는 그의 가슴팍을 때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