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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죽을힘을 다해 따라잡다

  • 은별은 캐리어를 끌고 천천히 휴게실에서, 공항에서 걸어 나왔다. 차가운 바람이 훑어 지나가자 몸이 파르르 떨렸다. 파고드는 추위에 마음마저 떨려왔다. 은별은 얼른 택시를 잡아 차에 몸을 실었다.
  • “ 어디 가세요? ”
  • 택시 기사가 그녀에게 물었다. 은별은 한참을 넋을 놓고 창밖을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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