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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제 체면은 신경 쓰지 않나 봐요

  • 얼마 후, 유람선은 섬의 부두에 정박했다.
  • 아직 배에서 내리지 않았지만, 도운과 성봉일은 섬 중앙에 높이 솟은 거대한 건물을 보았다. 그 모습은 굉장히 경이로웠다.
  • 도운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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