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화 조안나의 미래

• 사건의 전말에 대해 다 들은 강상희는 분노했다.
• “강씨 가문 사람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 아니, 명색에 너도 강씨 가문 핏줄인데... 아무리 정이 없다고 해도 어떻게 너한테 그럴 수가 있어? 너를 이용하다니... 세상천지에 그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몇 년 전 자기들의 지은 죄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그것 때문에 너는 순결을 잃고 온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는데... 이번에 또 너한테 그런 몹쓸 짓을 한 거야? 불쌍한 우리 소원이... 원하지도 않는 박씨 가문에 시집가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 강소원은 한껏 격앙된 목소리로 분노하며 몸을 부르르 떠는 강상희를 다급히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