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9화 다음 생에도 기회는 없어
- 강소원은 주저하지 않고 얄짤없이 맞받아쳤다.
- “당신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겠죠. 제 고모와 고모부가 결혼하는 틈을 타 몰래 수작을 부리려는 속셈이잖아요. 진짜 호랑이가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할 줄 알았어요? 제가 죽은 것도 아니고 가주의 자리는 꿈도 꾸지 마세요! 전 가주로서 정정당당하다고 생각해요. 비록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해임될 정도는 아니에요. 당신들이 저를 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고 만약 비밀리에 수작을 부리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이노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백용준은 강소원의 기세가 넘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