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3화 당신을 무시할 수밖에 없겠어요
- 강소원의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박우진은 최근에 자신이 조금 변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전이라면 외부의 여론에 대해서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여자를 만난 이후로 모든 것이 변했다. 그는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 ‘허허... 나이를 점점 거꾸로 먹는 것 같군.’
- 하지만,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그의 삶에서 빠져 있었던 감정들이 모두 나타나기 시작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