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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약혼녀

  •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야 강소원은 박우진과 아이들과 함께 정원에서 산책할 시간이 생겼다.
  • 밤하늘에 밝게 떠 있는 달을 보며 강소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 "드디어 여유 시간이 생겼네요. 며칠 동안 사람들 만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들의 얼굴이 하나도 기억나질 않아요. 가주가 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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