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2화 버려
- 몇 남지 않은 백리 가문의 사람 중 한 명이 피를 토하고 말했다.
- “약천 씨, 당신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백리 가문이 전멸하지 않게 된 것은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 우리 백리 가문은 절대 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들의 매복으로 우리는 대비할 시간이 부족해 계속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곳까지 쫓겨나고 도중에 다섯 명이 죽었습니다. 이제 우리만 남았어요. 하지만 우리와 방씨 가문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항상 규칙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먼저 해를 끼친 적이 없어요. 왜 우리가 이런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약천이 깊고 침착한 눈빛으로 다시 방씨 가문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