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1화 억제할 수 없는 설렘
-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 강소원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치료에 나섰다. 방금 사용된 약물이 모충을 자극했다. 지금 모충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긴 하지만, 밖으로도 나오지 않는 애매한 상황이라 여전히 긴박했다. 다행히 후속 치료는 순조로웠다.
- 한 시간이 지나자, 찰스는 고통으로 완전히 탈진해 더 이상 몸을 움직일 힘조차 남지 않았다. 더 이상 누군가가 붙잡아줄 필요도 없이 그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어 보였다.
- 이를 확인한 강소원은 그의 목 위쪽에 마지막으로 세 개의 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