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화 무조건적으로 엄마의 편을 드는
- 소은정은 앞에 있는 남자가 왜 이 점을 자꾸만 강조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 "이건 다른 상황이에요. 당신에게 국을 가져다준 건 다른 사람들의 앞에서 우리가 사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그저 그날 당신에게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라고요. 저의 뜻을 이런 식으로 곡해하지 말아줘요."
- 심태준은 급급히 변명을 하고 있는 소은정을 보며 조금의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마치 몇 번이나 사랑을 표현했지만 연기를 하는 것이라 오해를 받았던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