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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흔적이 없다.

  • 밑도 끝도 없이 날아오는 리사의 비난에 소은정은 그저 어리둥절했다. 도대체 리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 “얼토당토않은 소리 하지 말아. 내가 언제 네가 훔쳤다고 했어?”
  • 리사는 소은정이 비겁하게 발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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