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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강제 맞선

  • 소은정은 손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 “임명주 씨, 귀띔해줘서 고마워요. 자, 이제 8시 55분 됐으니까 인제 그만 자기 자리로 돌아갈까요? 회사 인포데스크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쿠키는 제가 탕비실에 둘게요. 배가 고프신 분은 커피 마실 때 같이 드세요.”
  • 소은정이 여러 사람을 배려해 잘 말하자 어색했던 분위기가 금세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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