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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이간질

  • 소은정은 재빨리 소연준을 붙잡았다.
  • “소연준, 너 도대체…”
  • 그녀는 원래 오늘 유난히 말을 안 듣고 철이 없는 소연준을 따끔하게 혼내려 했다. 그러나 문득 눈물범벅이 된 아들의 얼굴을 보고 목구멍까지 올라온 꾸지람을 더 이상 내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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