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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엿듣고 있는 사람

  • 소은정은 행여 다른 사람들이 두 사람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챌까 봐 감히 자신을 안고 있는 남자를 밀쳐내지 못했다. 다만 혀로 반항할 뿐이었다.
  •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심태준을 더 자극했다.
  • 소은정이 키스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고 어지러워해서야 심태준은 천천히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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