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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고소할 거야

  • 리사의 말을 들은 장소윤도 눈시울이 빨개졌다.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에, 어깨까지 늘어진 옷깃 속으로 보이는 손톱에 할퀸 자국은 그녀를 더욱 안쓰러워 보이게 했다. 장소윤은 맞은편의 리사를 가리키며 사납게 입을 열었다.
  • “헛소리 한마디만 더 해봐, 주둥이 확 찢어버릴 테니까!”
  • 리사도 질세라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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