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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화 에어컨 온도를 좀 높여주세요

  • 감진나는 강지영이 심민섭과 전화 통화를 마치자마자 갑자기 옷을 잡아당기며 눈을 내리깔고 수줍게 말했다.
  • “아줌마, 전 문 쪽에 앉아서 바람 때문에 좀 추워요. 우리 태준 오빠 곁에 앉는 게 어때요?”
  • 룸의 문이 꼭 닫혀 있는데 바람이 들어올 틈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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