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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출발이 좋다

  • 울고 있는 소은정을 보며 심 부인은 자애롭게 그녀의 손바닥을 만지며 애정이 담긴 말투로 말했다.
  • “울지마. 광고판은 내가 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전화 한 통 한 것뿐이야.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고 부담도 갖지 마.”
  • 소은정은 멋쩍은 듯 눈물을 닦고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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