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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나쁜 놈

  • 소은정은 그녀의 말을 들은 심태준이 분명 어떤 대답을 내놓을 거라 생각했다.
  • 하지만 심태준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의아한 눈빛으로 소은정을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녀에게 멍청하다고 하며 단칼에 거절을 해도 좋고 좋다고 대답해도 좋았다. 지금처럼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하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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