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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냉전 첫날

  • 이 비서는 조금 우물쭈물하며 거실에 서서 소은정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사모님, 대표님께서는 회사에서 야근을 하실 거라면서 저를 집으로 보내 짐들을 좀 챙겨오라 하셨습니다."
  • 마음이 철렁 내려앉은 소은정은 이 비서를 옆으로 데리고 가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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