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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현 남편이 잘 해줘?

  • “은정아, 하던 일 마저 하고 우리는 나중에 다시 보자.”
  • 근무 시간이어서 긴 얘기를 나누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한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은정을 향해 싱긋 웃어 보이고는 다음을 기약했다. 빌이 그의 뒤를 따르며 여기저기 소개하였다.
  • 소은정은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다. 모니터 속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대화창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회사의 카카오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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