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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당신은 나를 떠날 수 없지

  • 소은정은 10억 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심태준의 말에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를 쳐다보았다.
  • "10만 원이 아니라 10억이에요! 제가 평생 일해야만 간신히 벌 수 있는 금액을 엄마에게 덥석 줘버리다니요. 앞으로 그 빚을 어떻게 갚으라는 거예요!"
  • 그녀의 입장에서 그녀와 심태준은 그저 계약 관계일 뿐이었다. 그들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심태준이 소은정의 가족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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