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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수고했어

  • 잘 차려진 음식을 본 순간, 소은정은 자신이 들고 있는 텀블러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 하지만 이미 온 이상, 들어가 보지도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것은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 그녀는 실망한 기분을 애써 숨기며 억지로 미소를 짜낸 뒤, 텀블러를 들고 심태준의 옆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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