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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친부모와의 만남

  •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그녀의 다리에 튄 물은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 소은정은 멍하니 깨진 컵을 보다가 당황한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유리 조각을 주우려고 했다.
  • 심 부인은 그런 그녀를 말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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