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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만나지 않을 거야

  • 집에서 짐을 챙겨 회사로 돌아온 이 비서는 할 말이 있으나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처럼 굴었다.
  • 심태준은 넓은 사무용 책상 뒤에 앉아 냉소를 지었다.
  • "물건들을 정리한 뒤에 나가서 일 봐. 집에 관한 그 어떤 소식도 듣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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