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화 심태준의 금고

• 단정하고 정성스럽게 쓴 글씨 아래에 소은정의 ‘심태준은 소연준의 성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한다.’ 라는 앙증맞고 동그란 글씨가 한 줄 더 추가됐다.
• 심태준은 소은정의 글씨체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 이 동그란 글씨체는 그녀의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과는 상반되긴 했지만 소은정이라는 이름과는 왠지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