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화 세금 문제
- 그날 조지훈은 술에 잔뜩 취해 황망히 집으로 도망친 뒤 소파에 앉아 비 오듯이 땀을 흘렸다. 조금 전 소은정에게 그런 짓을 저지를 때의 기고만장함은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었고 당황해서 어쩔 바를 모르고 있었다.
- 그가 알고 있는 소은정은 분명 경찰서에 신고를 할 것이다.
- 유인영과 이혼을 한 뒤 그가 가지고 있는 패션회사의 지분은 고작 30%에 불과했다. 만약 성폭행에 관련된 추문이라도 퍼진다면 그는 더 이상 회장직에 앉아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운시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