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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아빠는 네가 상처받는 게 무서워

  • 사무실에는 또 다른 남자 아이가 있었다.
  • 그 아이는 소연준의 얼굴보다 상처가 더 심했고 옷도 찢어져 있었다. 아이는 울면서 키즈폰을 쥐고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 “아빠. 저 맞았어요. 와서 혼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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