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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후배

  • 소은정은 그날 채혈실에서 나온 서준호의 창백한 얼굴이 떠올랐고 또 요즘 계속 원민아를 챙겨주고 있어서 서준호 대신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 "맞아, 서준호는 그날 정말 많이 긴장했어. 간호사가 한꺼번에 500밀리리터의 피를 빼 버렸다더라고. 바로 얼굴이 하얘졌어. 요며칠 병원에서 너를 챙겨 준 것도 서준호지. 사람이 참 괜찮아 보이더라."
  • 원민아는 눈을 내리깔고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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