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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난 허락 안 해

  • 심태준은 스스로 휠체어를 밀고 병실에 들어섰다. 순간 베개 하나가 그한테로 날아왔다.
  • “너 무슨 면목으로 날 만나러 와! 너 날 엄마로 생각하기는 하는 거야? 결혼이라는 중대사에 대해 우리와 상의도 없이 그런 여자와 결혼하려는 거야?”
  • 심태준은 베개를 주워 침대에 놓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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