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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깊은 밤 우연히 만나다

  • 소은정은 웃으면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말은 안 해도 슬그머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소연준이 아빠 따라가겠다고 할까 봐 그녀는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른다.
  • 요 며칠 그들 두 부자가 꽤 다정하게 지낸 데다가 심태준의 뇌물 공세에 소연준이 넘어갔을까 봐 그녀는 두려웠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걱정은 불필요했다.
  • 아이들은 순수해서 금전 따위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건 감정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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