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화 엄마에게 화를 내지 말아요
- 심태준은 꽤나 오랜만에 성질을 건드리는 말투로 자신에게 말을 하는 사람을 마주하게 되었다.
- 소은정은 오늘 몇 번이나 그의 성질을 건드리고 있었다. 그가 무슨 일을 하든 여자는 사나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평소 그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입장이었고 여자에게 순종적으로 굴어 본 적도 없었다. 아들의 엄마만 아니었어도 벌써 화를 내고도 남았을 것이다.
- 이제 소은정은 그가 소연준과 친해지려 하는 것마저 가로막고 있었다. 더 이상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그는 싸늘하게 소은정을 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