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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가족 여행

  • 소은정의 제안을 들은 아이는 심태준이 대답하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 “왜 그를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 양 엄마까지 우리 세 사람이 가면 되잖아요.”
  • 그는 불쾌한 듯이 백미러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심태준을 노려보았다. 심태준을 꼭 닮은 아이의 두 눈 가득 혐오가 넘쳐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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