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화 가짜
- 사람들은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었고 천은서가 도도하게 고개를 드는 순간 천가연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천가연은 로버트가 자리를 뜬 것을 확인하고 다시 파티장에 음식 가지러 온 것이었다.
- 여기에서 사람들의 가식적인 모습만 몇 시간을 보고 있으려니 조금 지치기도 했고 배가 고프기도 했다. 그 순간 그녀는 그 남자가 만들어준 반찬이 생각났다. 천은서는 천가연의 굶어 죽은 귀신이라도 붙은 것 같은 모습을 보자 귀찮은 표정을 지었다.
- 그녀는 외삼촌이 선물한 아이스 종 에메랄드 팔찌를 손에 들고 천가연의 옆에 다가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