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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믿을 수 없다면 총을 쏴

  • 그는 마음이 아팠다. 천가연은 숨을 들이쉬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그의 두 눈을 바라봤다.
  • “너도 잘 알 거라 생각해.”
  • 그녀는 눈빛에 흔들림이 없었고 표정이 담담했다. 그녀는 자신이 그에게 마음이 움직였다는 걸, 지금 아주 당황스럽다는 걸 인정했다. 그렇게 똑똑한 그녀가 자신이 이 남자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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