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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이 남자 꽤 인기 있나 봐

  • 하서준은 회의실 중앙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고 입꼬리를 씩 올린 채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는 듯했다. 평소에 엄숙하고 일에서 빈틈을 보이지 않는 서준 도련님이 넋 놓고 있으니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다.
  • 어떻게 된 거지? 서준 도련님이 회의 중 딴생각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 “서준 도련님, 해외 정 씨 그룹이 제시한 조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들의 계약 조건을 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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