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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살았다

  • 아무리 남자의 얼굴이 창백하다고 해도 그의 기운을 숨길 수는 없었다. 한마디 경고로 사람들이 숨을 멈추었다.
  • 격리실 안과 밖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 그러나 흑사는 천가연의 옷을 가슴까지 거칠게 벗겨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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