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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화 푸들

  • ‘이 남자, 언제 어디서나... 주체를 못 하네.’
  • 하서준은 그녀의 입술을 보며 침을 삼켰다. 그러면서 중얼댔다.
  • "당신 데리러 오기 위해 점심도 안 먹고 업무를 빨리 끝내고 왔는데, 내가 급한 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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