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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또 한 번 당하다

  • 조금 전 그녀는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좋아하는 것만 진심이면 다른 건 전혀 괜찮다고 하지 않았는가? 다시 생각해 보니, 그 말은 은근히 마음을 간지럽히는 달달한 말이었다...
  • 하서준은 천가연의 방에서 나온 뒤, 바로 서재로 갔다. 오늘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 온통 검은색으로 인테리어 된 큰 서재로 배세원과 홍사가 도착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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