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3화 이제 연설을 시작해도 될까요?
- 직접 드레스를 잡아주려는 김 교장을 본 학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김 교장이 천가연을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할 줄은 몰랐다.
- 몇천 명이나 되는 학생들은 무대 아래에 앉아서 천가연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이 상황에 대한 그녀의 설명만 기다리고 있었고 천가연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 중앙에 서서 스탠드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고 있었다.
- 학생들은 빈손으로 무대 위에 서있는 천가연을 보더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