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화 모조품
- 천가연은 그 말을 듣고 다가갔다. 보아하니 남자는 그날 드래곤힐호텔에서 만난 둘째 백부님 이였다. 그가 이런 골동품을 좋아했다니. 하지만 그는 사기가 두렵지도 않은 모양인지 진품과 가품이 섞인 이런 골동품 시장에 와 있었다. 천가연은 노점상에서 ‘수목 작가’의 진면목을 이야기 하자 입가에 냉소가 번졌다.
- ‘대체 뭐야? 진짜 같지도 않은데... 이건 정말 명성을 모욕하는 거잖아.’
- 천가연이 보고 있을 무렵 천기석의 눈빛도 그쪽을 향하다 무심코 천가연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