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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기부

  • ‘피아노도 만져보지 못 한 주제에 무슨 음악을 안다고, 웃기지도 않아.’
  • 천은서는 음악에 있어서 천가연이 영원히 자신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원주 할머니는 천은서의 말에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 “괜찮다. 모르면 배우면 그만이야. 우리 손녀가 얼마나 똑똑한데, 금방 배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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