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4화 진짜 부모
- ‘만약 천가연이 진짜 양음 대가라면 왜 내 앞에서 자랑하지 않았을까? 왜 이번 대회에 참가할 거라고 미리 말하지 않았을까? 왜 내가 연회를 할 때 까발리지 않았을까?’
- 천은서는 입술을 힘껏 깨물며 앞에 있는 여자를 사악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 ‘나는 내가 천가연보다 못 한 것이 없다고 여태까지 생각해 왔는데, 왜, 왜 천가연은 다 잘하는 거야? 그녀는 시골에서 자랐잖아? 시골에서 자란 여자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재능을 가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