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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정체를 숨기는 걸까

  • 역시 그의 예상대로 형수님은 옥석 거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천가연은 폐석을 한쪽에 버려두고 자신의 할 일에만 집중했다. 다른 사람들의 대화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말이다. 옥각 사장은 난처하면서도 화가 나 괜히 옆에 모인 사람한테 역정을 냈다.
  • “쓰레기라뇨. 다음 옥석에서 비취가 나올 줄 어떻게 알아요?”
  • 비록 사장도 그게 불가능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준 도련님과 지한 도련님의 친구니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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