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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선물을 확인하다

  • 그제야 정서아와 천교진은 긴장으로 인해 축축해진 손바닥에서 살짝 힘을 뺄 수 있었다. 그들은 적어도 딸에게 뒤통수를 맞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 “아, 언니가 선물로 드리려던 게 그림이었군요. 뭘 그렸는지 한 번 볼까요?”
  • 천은서는 앞에 나서며 선하를 도와 그림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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