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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같이 가자

  • 천가연은 혼비백산하며 소파에서 일어났다. 천가연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남자랑 소파에서 간지럼을 타면서 놀 수 있단 말인가?
  • “아니.”
  • 하서준은 무표정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말이 끝나기 바쁘게 찰칵하고 누군가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무실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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