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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더는 못 참겠어

  • 하서준은 입술을 깨물며 휴대폰을 내려다보았다. 망설이다가 결국 천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 “가연아, 보고 싶어.”
  • 섹시한 중저음 목소리가 천가연의 귓가에 들려왔다. 한창 침실을 정리하고 있던 천가연은 하서준의 목소리에 잠깐 멈칫하다가 심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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