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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아침 식사

  • 한 달 전에 본 것과 비교하면 설이는 몸집이 더 커지긴 했지만 털은 여전히 뿌옇고 백조의 고귀함과 우아함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 소연준은 앞에 쪼그리고 앉아 설이를 보며 작은 소리로 소은정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 "엄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백조가 아니라 그냥 거위인 거 같아요. 할머니께서 아무래도 사기를 당해서 잘못 사 오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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